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남 방언 (문단 편집) === 비교 === 경상도 사투리가 지역마다 다르다는 것을 설명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대구와 부산 사투리다. 일단 두 도시가 모두 광역시인 만큼 비교적 인지도가 높고, 억양부터 어휘까지 꽤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설명하기 용이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. [youtube(qDcwtozV7Dc, start=24)] 위 영상은 [[우주소녀]]와 [[B1A4]] [[산들]]이 출연한 라디오에서 경상도 출신들끼리 사투리로 대화를 하는 상황이다. [[엑시]]와 산들은 부산, [[보나]]는 대구가 고향인데, 보나의 "오늘 날씨 춥다 안 캤나~"라는 말에 산들이 순간적으로 대화를 잇지 못하고 당황해하는 걸 볼 수 있다. 반면 동향인인 엑시와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. [youtube(gAFXL6JsHoI)] 경북과 경남은 장음을 발음하는 데 큰 차이가 있다. 경남에는 상승조 강세가 없는 반면 경북은 있기 때문이다. 신기하게도 이는 경북과 경남의 행정구역을 경계로 정확히 갈라진다. 위 영상에서도 심:하다, 이:쁘다, 대:학교 등 여러 단어의 억양이 차이나는데, 대구는 보통 앞 두 음절이 높게 발음되고, 정반대로 부산은 앞 한 음절이 낮게 발음된다. 자세한 것은 [[한국어의 방언/초분절 음소]] 참고. 굳이 물어보기 싫으면 유심히 들어보면 된다. '니 안 그란다했다이가 / 니 안 그칸다캤다 아이가' 앞말이 부산말이고 뒷말이 대구말이다.[* 실제 부산 사투리에선 '한다이가'로 이어서 발음된다. ~~한다 아이가? 쪽이 대구식 발음.] 조금만 유심히 들어보면 ㅋ이 더 많이 들리는 쪽이 대개 대구 사투리다. 예를 들면 '''그카데'''(그러더라), '''그카고'''(그렇게 하고), '''와 카노?''', '''카이까'''(그러니까)는 대구에서 주로 쓰는 표현이다. 물론 쓰긴 쓴다는 거지 경북에서도 그러이(그러니), 그래(그렇게, 그렇- + -어) 같은 말이 원형인만큼 '그러-' 형태도 많이 쓴다. 부산에서는 주로 '''하데/하드만''', '''그러고/그라고''', '''와 그라노?''' 정도가 되는 거다. 그래도 '뭐라고 하노'의 줄임말인 '''뭐라카노'''는 경북 경남 모두 자주 쓴다. 경남 서부/중부 지역은 '뭐라쿠노'라고 쓰기도 하는 모양. 즉 '글케 + 하 → 그카', '그러 → 카'는 경북에서 자주 쓰이지만 '-고 + 하 = 카'는 경북 경남 모두 잘 쓰는 말이다. 단, 부산 출신 60대 화자가 '그러다 → 카다'를 쓰는 것이 발견되었다. 주로 인용문에서 "'그게 뭐고' 카데"처럼 쓰이나 보다. 경북은 카이까, 안 캤나 처럼 인용문 없이도 잘 쓰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. '''뭐라(하)노'''는 경남에서 자주 쓰지만 경북은 잘 안 쓴다. 그래도 잘 안 쓴다는 것이지 대구 출신이 -한다더래를 자주 쓰는 것이 목격되었으므로 이것도 완전히 안 쓰는 것은 아니다. 옛 자료에 따르면 [[부산광역시]] 지역은 '''-라(하)다'''보다 '''-라카다'''를 훨씬 더 많이 쓴다. 하지만 젊은 세대로 넘어오면서 '''-라(하)다'''가 점점 우세해지는 것으로 보인다. '그러니까'에 해당하는 말은 대구에서 '그라이까네, 그라이까(네), 그카이까네, 카이까네' 정도로 쓰이고 부산에선 '그란께(네), 그러이께(네), 그라이까' 정도가 자주 쓰인다. 대구, 부산 둘 다 자주 쓰는 말은 '''해 삐라''', '''해 뿌라''', '''~한 기라''', '''~한 거라''', '''아이다''', '''아이라''', '''우짜노''', '''우야노''' 등이 있다. [[부산광역시|부산]] 사람들은 [[대구광역시|대구]]의 장음을 흉내내기 어렵다. 억지로 따라하면 서울 사람이 부산말 흉내내는 정도까지는 가능하다. 대구 사람이 "선생님, 전화 왔어요.[전:화]" 할 때의 '전화'는, 철자 무시하고 길이와 억양으로만 따지면 부산 사람이 "선생님, [[좆|X]] 나왔어요.[존:나]" 할 때의 '[[좆|X]] 나'와 매우 비슷하다[* 만약 1음절을 약간 둥글게 만들어서 '저 > 조'로 발음하고, 2음절을 'ㄴ+화 > ㄴ+ㅘ > 놔 >나'로 발음한다면 소리까지 비슷하다.]. 씨름인으로 유명한 [[이만기]]가 말하길, 경상도에서는 지역마다 의문문에서 조금씩 다른 어미를 붙여서 사용한다고 한다.[[https://m.youtube.com/watch?v=5jk6AqJiD28&t=40s|#]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